♥행복 가득한 6박 9일 스페인 허니문 후기♥ 입니다!!!
이정은 | 2018-05-21
지난 4월 28일, 예식을 올리고 팜투어를 통해 스페인 6박 9일 신혼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여수/순천 팜투어 담당하시는 박은수 실장님의 꼼꼼한 도움으로 무사히 다녀오고 후기도 쓰네요 :)
벌써 다녀온 지 1달이 다 되어가지만, 우리 부부는 아직도 스페인의 추억을 떠올리며 잠든답니다!
일정은 바르셀로나2박-그라나다1박-세비야1박-마드리드2박 (총 6박) 이었구요!
비행기는 카타르항공(1회 경유)을 이용했습니다. 대한항공 직항을 타자니 마드리드 IN-OUT만 가능해서
경유를 선택했지만, 대기 시간이 3시간 이내여서 적당히 쉬며 잘 다녀올 수 있어서 좋았답니다!
일단 평소 자유여행만 다녀왔던터라 패키지에 거부감이 있었는데, 팜투어에서는 유럽 신혼여행을
거의 반패키지 형식으로 제공하다보니 우리 부부의 스타일에 딱! 맞아서 바로 선택했답니다 :)
장소는 부부 모두가 꿈꿔왔던 스페인! 정말 후회없는 선택이었네요~ 꼭!꼭! 추천드리고픈 여행지에요~
우리 부부의 행복한 6박 9일 신혼여행 후기, 간략하게나마 선택에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DAY 1. 바르셀로나-고딕 지구/허니문 스냅
친절한 픽업 기사분이 나와주셔서 수다를 떨다보니 금방 숙소에 도착했어요. 픽업 기사분이 '샘 오취리'를 아냐고 물어서 그렇다고 했더니, 자기도 샘 오취리와 같은 가나 사람이라며 한국에 대한 이야기도 재미있게 해주셔서
떨림 반 기대 반이었던 스페인 여행의 첫 시작을 기분 좋게 시작했답니다 :) 바르셀로나 공항에서 EXPO HOTEL까지는 차량으로 30분 정도 걸렸던 것 같습니다. 차량 컨디션, 호텔 컨디션도 아주 좋았어요 :)
팜투어 유럽 허니문에는 '허니문 스냅사진' 프로그램이 포함되어 있는데, 저희는 첫날에 본격적으로 무엇을 하기도 애매해서 스냅 촬영을 17:00~18:00로 잡아두었어요. 원래 이 날에 할 수 없을 뻔 했는데(현지 사정으로), 박은수 실장님께서 진짜 애써주셔서! 저희가 원하는 시간에 딱 맞춰 찍을 수 있었어요.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
위 사진은 신랑이 스냅사진 촬영 장소로 이동하는 도중에(고딕 지구) 택시에서 찍은 '스페인 첫 사진'이랍니다. 설렘이 그대로 느껴지지요? ㅎㅎ 날씨가 계속 흐려져서 걱정했으나 사진은 잘 나왔다는 후문...(헤헤) 아직 스냅사진 원본이 도착하지 않아서(한 달 정도 걸린다고 하셨습니다!) 비루한 제 사진이라도....허허허허 올려봅니다.
아무튼 저녁식사 후 바르셀로나 고딕지구를 조금 더 구경하다가 호텔로 돌아왔어요. 허니문에 고생하지 말자! 라는 모토로 웬만한 거리는 거의 택시타고 이동했습니다...ㅋㅋㅋ 팜투어 스페인 허니문 프로그램에는 '바르셀로나 교통권 3일 패스'가 포함되어 있는데, 요거 사용해서 대중교통 무제한으로 탑승하시면서 투어도 가능합니다~^_^)
그러나 바르셀로나에는 너무 소매치기가 많다는 이야기에 선뜻 붐비는 지하철이나 버스를 타긴 어렵더군요..ㅠㅠ
어쨌든 즐겁고 설레는 첫날이 마무리 되었습니다 :)
DAY 2. 바르셀로나-가우디 워킹 투어
팜투어 스페인 허니문의 장점이죠! 가우디 워킹 투어가 하루 포함(점심 해물 빠에야, 저녁 플라멩고 공연까지 포함!!!) 되어 있습니다. 위에서 말씀드린 바르셀로나 교통권 패스를 이용해서 대중교통을 이용하기도 하지만 거의 도보로 이동하지요~ 정말 좋으신 SUNNY 가이드님을 만나서 너무너무 즐겁게 보낸 하루였답니다!
게다가 4월 30일이 FC 바르셀로나의 우승 기념 퍼레이드가 있던 날!!! 이어서 퍼레이드 버스를 타고 이동하는 메시와 수아레즈를 눈 앞에서 봤답니다...이런 행운이....ㅠㅠㅠㅠㅠ 정말 행복한 날이었어요!!!
사그라다 파밀리아 외에도 가우디의 작품인 구엘 공원(전망대), 까사 밀라, 까사 바트요 등을 둘러보는데 '정말 가우디는 천재구나...'라고 생각이 들었어요. 그 만의 개성, 아름다움이 정말 엄청났거든요!! 바르셀로나에 가신다면 꼭 가우디 투어를 하셔야해요! (주요 관광지는 가우디 투어로 어느정도 커버가 가능)
그리고 팜투어의 또다른 특징! 플라멩고를 포함시켜준다는 건데요~ 람블라스 거리에 있는 플라멩고 공연장에서 플라멩고를 봤습니다. 처음엔 그저 예쁘고 화려한 옷을 입고 추는 '예쁜 춤'이라고 생각했는데, 전혀 아니더군요! 정말 열정이 가득한 춤이었어요. 마치 우리나라의 판소리처럼 노래와 춤이 어우러져있고, 특유의 스텝이 정말 멋졌어요.
신랑은 남자 댄서의 화려한 발놀림이 아직도 기억에 남는다고 하네요! 진짜 플라멩고는 꼭! 보길 권합니다 :)
DAY 3. 몬세라트(바르셀로나 근교)
바르셀로나의 아름다움은 3일을 투자해도 다 못 보는데 어디를 나가나...싶었으나 우리 부부는 '자연을 보는 것을 좋아하는 타입'이거든요! 그래서 과감하게 마지막 날에 몬세라트를 가기로 했습니다. 아침 8시 30분 경에 열차를 타면 되는데요! 미리 한국에서 몬세라트 통합권(메트로+산악열차+푸니쿨라)을 예매(에스파냐-FCG역에서도 현장구매 가능하니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해서 갔습니다. 일반 패키지 여행상품은 케이블카를 많이 타는데, 저는 산악열차만의 뷰가 더 마음에 들어 열차로 골랐어요! 푸니쿨라는 산 조안, 산타 꼬바 2개를 무제한으로 탈 수 있어요.
전날, 몬세라트 기상이 너무 안좋다는 예보를 봐서 포기해야 하나 싶었지만...우산을 들고서라도 강행을 했는데, 정말 안 갔으면 후회했을 거에요. 정말 너무너무 개성있고 아름다운 자연이 있는 곳이거든요...!!!! 오전에는 안개 낀 신비한 모습의 몬세라트를 감상했고, 점심 이후에는 날씨가 화창하게 변해서 밝고 찬란한 몬세라트까지 구경할 수 있었던 정말 어메이징한! 날이었습니다. 정말 몬세라트 꼭 가세요 ㅠㅠㅠㅠㅠㅠㅠㅠ 소년 성가대도 기억에 많이 남네요.
다만 몬세라트에는 이렇다할 맛집이 없다는 점...! 도시락을 싸서 가시는 분들도 계시더라구요 :) 저희는 한 4~5시간 정도(반나절로 많이들 다녀오세요!) 놀다가 다시 바르셀로나로 돌아와 쇼핑을 한 뒤 다음 목적지로 향했어요.
바르셀로나-그라나다 이동을 위해 많은 분들이 야간열차를 이용하셔요. 많은 허니문 패키지 상품에도 야간열차를 포함하고 있는 곳이 많구요. 그러나 팜투어에서는!! ★야간열차가 아닌 바르셀로나-그라나다 국내선 비행기 구간을 포함★하고 있답니다. 정말 신의 한 수..! 이거 정말 중요한 포인트!! 신혼여행에서는 시간이 금이거든요 정말...ㅠㅠㅠ 악명 높은 부엘링항공(?)이라 걱정을 하였으나 1시간 연착 외에는 아무 문제 없이 그라나다에 잘 도착했어요!!
호텔은 LEONARDO HOTEL (vincci granada)이었는데, 투박한 느낌이 들었으나 넓고 아늑했습니다. 특히 동양인이 거의 없어서 우리가 외국에 와 있구나...라는 걸 실감했어요....ㅋㅋㅋ 꿀잠 잤습니다!!!
DAY 4. 우리의 최고의 여행지, 그라나다
우리 부부 기준, 스페인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여행지를 고르라면 고민 없이 둘다 '그라나다'를 선택할 겁니다. 그만큼 너무나도 인상적이고 아름다웠던 도시였어요. 사실 금액적 문제로 그라나다를 뺄까 말까 고민했었는데, 그래도 스페인에 가는데 알함브라 궁전은 보고 와야지..! 라는 마음으로 그라나다를 포함시켰어요. 진짜 그 때의 저에게 돌아가서 폭풍칭찬을 해줘야 할 것 같습니다 ㅠㅠㅠㅠㅠ 하 뷰티풀 그라나다!!!!!!! 진짜 최고의 도시였습니다!!!
알함브라 궁전은 현장구매가 어려운 곳들 중 하나입니다. 예약을 해놓지 않으면 거의 입장이 불가능하죠... 팜투어 박은수 실장님께서도 꼭!! 사전구매를 해 놓으라고 말씀해주셔서 여행 2개월 전에 예약을 했는데, 그때도 표가 거의 안 남은 상태였답니다...ㄷㄷ 성수기에 여행가시는 분들은 꼭 사전에 미리미리!! 알함브라 궁전 입장권을 예약하시길 바랍니다. (나사리 궁 입장 시간도 여행 일정에 맞추려면 더 일찍 서두르셔야겠죠???)
먼저 헤네랄리페(정원)를 둘러보고, 나사리 궁(11시 입장으로 예약! 가장 인기있는 시간대)을 갔어요. 진짜 나사리 궁은 입이 떡 벌어질 정도로 화려하고 정교한 성이랍니다. 진짜 어딜 찍어도 영화의 한 장면 같고..너무 멋졌어요.
그리고 나사리 궁을 들어가는 이유 중 하나죠. 바로 알바이신 지구가 한 눈에 들어온다는 거에요... 전 정말 나사리 궁에서 본 알바이신 지구의 모습을 잊을 수가 없어요. 한 눈에 담기 어려워 말 그대로 눈이 아픈, 눈이 시릴 정도로 많은 집들이 빼곡하게 차있는 아름다운 광경이요... 진짜 아직도 기억이 생생할 정도에요.
여러분! 고민하지 말고 그라나다는 꼭 가세요. 돈을 많이 투자해도 절대 아깝지 않으실거에요 :)
(그라나다에서 수없는 인생샷을 남기고 돌아왔습니다 ㅋㅋㅋㅋㅋㅋ 가죽가방 쇼핑도 폭풍으로 했다는 후문...) 그라나다에서 세비야로 넘어가는 버스를 빨리 타야했기 때문에 더 머무르지 못한게 너무 아쉬울 지경이에요...ㅠㅠㅠ
그라나다는 사랑입니다, 여러분!!!!!!!!!!!!!!!!!!!!!
DAY 5. 정열의 도시, 세비야
사실 스페인 여행을 다녀온 사람들의 후기가 가장 좋은 도시는 바르셀로나와 세비야였어요. 바르셀로나는 기대 이상이었기때문에 세비야는 어떨까...! 하고 기대를 많이 했으나...결론적으로 우리 부부는 세비야가 그리 인상적이지 않았답니다. 아무래도 바르셀로나에서 너무 많은걸 보고, 전날 그라나다에 푹 취해서였을까요 ㅠㅠ? 세비야 특유의 분위기가 있었지만 큰 특색은 느끼지 못해서 아쉬웠어요.
숙소는 AYRE HOTEL 이었는데, 방을 무료로 업그레이드 해주셔서 정말 큰~~방에서 편하게 묵었구요! 호텔 조식이 어마어마하게 잘 나온 곳이었어요! 진짜 깔끔하고 맛있고 종류도 많고~!! 기억에 남는 호텔입니다 :)
세비야는 주요 관광지가 한정되어있어 거의 도보로 커버가 가능하기 때문에 부담이 없어요. 세비야 대성당은 미리 한국에서 인터넷 예매를 해서 갔는데, 한국 분들은 거의 '살바도르 성당'에서 통합권을 구매해서 프리패스로 이동을 많이 하시더라구요. 처음엔 엄~~~~청 줄이 길어서 걱정했으나 생각보다 얼마 안 기다렸네요. 한 15분 정도...? 예매만 해 두셨으면 너무 걱정하지 않으셔도 될 것 같아요 ㅎㅎ
아쉬운 게 있다면 세비야에서 마드리드로 이동해야했기 때문에 세비야 플라멩코를 못 본 것이네요...ㅠㅠ 세비야의 플라멩코는 다른 지역과 비교하기 힘들 정도로 매우 열정적이고 격정적이라 정말 인상적이라고 하더라구요. 혹시 세비야에서 긴 일정을 소화하시는 분들은 꼭! 플라멩코를 보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
저는 세비야에서 가장 가보고 싶었던 곳은 스페인 광장이었는데, 저녁에 세비야에 도착하자마자 곧바로 스페인 광장으로 가서 신나게 구경하고 근처에서 저녁을 아주 맛나게 먹었습니다 :) 우연히 들어간 식당이 맛있을 때의 쾌감이란!!! 식당 선택을 잘 해준 우리 신랑 고마워~>_<)♥ 참고로 스페인 광장은 생각보다 사람이 없이 매우 한산하며, 매우 말똥 냄새가 심합니다 ㅋㅋㅋㅋㅋ 날파리도 많구요 ㅠㅠㅠㅠ...낮에 가면 그나마 좀 나을 것 같아요 ㅋㅋㅋㅋ
세비야 대성당+히랄다 탑 입장권은 미리 예매해서 갔습니다! 히랄다 탑은 빙빙빙빙 돌면서 맨 위층까지 올라갈 수 있는데, 크게 무리는 없습니다! 저희는 커플룩 입고 간다고...제가 하이힐을 신고 갔음에도 큰 무리는 없었어요.ㅋㅋ
세비야 대성당은 세계에서 가장 큰 3대 고딕 성당 중 하나라는데, 진짜 웅장하고 살짝 으스스한 분위기에 압도되더라구요. 특히 파이프 오르간이 어마어마...화려한 제단과 콜럼버스의 관 등등이 기억에 남네요. 생각보다 히랄다 탑의 뷰는 별로였지만요...ㅋㅋ 저희는 대성당 공식 입장 시간(저희 때는 11:30)보다 일찍 가서 미사를 살짝 볼 수 있었는데, 사람들 오기 전에 고요한 성당의 그 시간이 제일 기억에 남습니다 :)
지나가던 거리에 있던 식당에서 요리도 챙겨먹었는데, 샹그리아에 과일이 여러 종류가 들어있어서 먹는 맛이 좋았어요! 스페인에서는 1식 1술 아니게써여...? ㅎㅎㅎㅎㅎ 스페인 사람은 5끼를 먹는다던데 그것은 진실입니다....ㅎㅎ
가게마다 샹그리아 맛이 특색이 있기때문에 여러 샹그리아를 드셔보는 것도 추천이에요! 울 부부는 샹그리아 맛을 잊지 못해 스페인에서 사온 와인을 먹고 남은 와인은 샹그리아를 직접 만들어보려고 한답니다 ㅎㅎㅎㅎ 꺄!!!
세비야는 울 부부에게는 살짝 아쉬운 도시였지만 많은 분들이 좋아하실 만한 것들이 많은 도시에요~! 시간이 넉넉하시면 세비야도 들러보시길 추천합니다! ㅎㅎ 어느덧 마지막 여행지로 이동하게 되었네요 ㅠㅠㅠ 진짜 얼마나 우울했던지...ㅠㅠ 세비야-마드리드 구간은 고속열차를 이용했습니다. 정말 쾌적해요! 다만 짐 분실은 주의하세요 :)
마드리드에 조금은 늦은 시간에 도착했지만, 역시 먹방을 찍으러 나가야죠!! 마드리드에 가면 모두가 간다는 그곳, 꽃보다 할배 스페인 편에 나왔던 'MESON DE CHAMPINON'에 다녀왔습니다. 챰파논은 버섯을 말한다는데, 말 그대로 위에 나온 버섯 요리가 이곳의 메인 요리입니다. 관광객들이 워낙 많이 방문하는 곳이라 스마트 탭으로 주문을 받고(여러 언어 선택 가능, 한국어 지원) 음식도 빠르게 나오는 곳이에요! 워낙에 시끄럽고 정신이 없긴 했지만 그 모든걸 감안하고서라도 저는 이곳을 꼭 가라고 권하고 싶네요. 네...오징어 튀김이 넘나 맛있었거든요 ㅠㅠㅠㅠㅠㅠㅠ 좀 짜다는 평이 있었지만 샹그리아와 빵만 있다면 모두 커버 가능한 짠맛이거든요..!! 두려워하지말고 드세요 ㅠㅠㅠ 저는 버섯 요리보다 오징어 튀김이 진짜 맛있었어요!!! 신랑도 푹 빠져서 이번에 저희끼리 한번 오징어 튀김을 비슷하게 해보려고 하나 도저히 조리법이 상상이 안가는 그런 맛...ㅠㅠ 살살 녹는 맛입니다...ㅠㅠㅠㅠㅠ 두번 갈껄....ㅜㅜ
DAY 6. 그림같은 도시, 톨레도(마드리드 근교)
톨레도는 다녀온 사람들마다 그 특유의 고즈넉한 분위기에 반한다고 하는 곳이랍니다. 저 역시도 사진으로 본 톨레도 전경을 보고 반해 마드리드의 주요 관광지를 모두 포기하고(프라도 미술관, 마드리드 왕궁 등...) 톨레도에 온전히 하루를 쏟았습니다. 결과는 매우 만족! 톨레도는 정말 환상적인 도시에요. 톨레도 구시가지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어 있다지요? 그만큼 가치가 있고, 또 전통이 잘 지켜진 아름다운 도시랍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지성, 이보영 커플이 웨딩화보를 찍은 곳으로 유명한 도시지만요! 진짜 톨레도는 죽기 전 꼭!! 가봐야 할 도시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저희는 여행의 거의 마지막 날이기도 하고 해서 말 그대로 톨레도에서 여유를 즐겼어요. 톨레도 이동을 위해 마드리드-톨레도 왕복 렌페를 사전에 한국에서 예약(렌페 공식 사이트 이용)해뒀구요. 시간은 약 30분 정도 소요됩니다. 그런데 진짜...마드리드 아토차 렌페 역에서 길을 헤메는 바람에(진짜 헷갈리게 되어있어서 짜증났어요...) 예약했던 시간대 렌페를 놓쳐서 한 시간을 기다렸습니다 ㅠㅠㅠ 마지막 일정이 꼬여서 속이 상했지만 결과적으로는 너무 빨리 도착했어도 할 게 없었을 것 같아여ㅋㅋㅋ첫차였거든요...ㄷㄷ (패기 넘치던 그 시절...ㅋㅋㅋㅋ)
톨레도에서는 전통 과자인 마사판(MAZAPAN)을 판매하는데, 밀가루를 사용하지 않고 만든다고 하더라구요~ 저희는 낱개로 맛만 보려 사먹었는데, 생각보다 맛있어서 기억에 남네요! (워낙 평이 안좋았거든요...ㄷㄷ) 작은 거라도 한 상자 사올걸..하고 후회중입니다. 커피랑 먹으면 더 맛날듯 하거든요...ㅋㅋㅋ!!! 단 것이 부담스러우신 분들은 낱개로 맛만 보시는 것을 추천드려요! (거의 모든 상점에서 낱개로 판매하고 있어요!)
톨레도에서 가장 아름다운 뷰를 자랑한다는 파라도르로 가기 위해 버스를 타고(소코도베르 광장에서 버스를 탑승할 수 있어요! 1인 당 편도 1.2유로) 부릉부릉 이동했습니다! 파라도르는 국영 호텔이라 숙박객들만 건물 이용이 가능하지만, 1층에 있는 커피숍은 일반 관광객들에게도 개방되어있어 꼭 숙박을 하지 않더라도 걱정 없이 방문하셔도 된답니다!! 여기서 쵸콜라떼를 한 잔 시켜먹으며 여유를 즐기고, 야외 테라스에 나가서 멋진 뷰를 실컷 감상했습니다!! 진짜 톨레도에 가시려면 파라도르 예약을 추천드립니다 ㅠㅠㅠㅠㅠ 시티뷰 객실에서 편하게 감상하면 얼마나 좋을까 싶었어요...톨레도의 아름다운 뷰는 아직까지도 기억에 많이 남네요 :)
DAY 7. Adios, Spain! 마드리드
오지 않을 것 같았던 스페인 신혼여행 일정이 모두 마무리되는 날이었어요..ㅠㅠ 호텔 픽업이 13:00 였기 때문에(팜투어 허니문 프로그램에서는 마지막 픽업까지도 챙겨줘서 넘 좋았어요!!!) 오전에 부엔 레티로 공원에서 가볍게 산책을 하고 그랑비아 거리에서 말 그대로 폭풍 쇼핑을 했습니다 ㅋㅋㅋㅋㅋ 신랑 옷을 얼마나 사 입혔는지..!
그리고 'LA CHINATA' 매장에서 집에서 쓸 여러 식재료, 선물용 아이템들을 왕창 사서 마지막 남은 유로까지 신명나게 털고(?) 여행을 마무리했습니다. 정말 아쉬웠어요...ㅠㅠ 너무 아름다웠던 스페인...다시 가고 싶네요..!
마지막 사진은 공항에서의 먹방입니다...ㅋㅋㅋ 진짜 둘 다 내색은 하지 않았지만 어찌나 아쉬웠던지...ㅠㅠ 다시 일상으로 돌아가야 한다는 고통(?)도 있었지만 정말 스페인은 너무나도 좋은 곳이었기에...아쉬움은 더 컸습니다!!!
여러분! 신혼여행으로 유럽 너무너무 힘들다고 생각하지만 마시고, 스타일에 맞춰 가면 충분히 편하고 즐겁게 다녀올 수 있다는 점 알아주시길!!! 진짜 첫 유럽여행을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즐길 수 있어 더욱 행복했어요♥
후기를 마치며...
이 모든 여행의 시작과 끝을 함께해 준 팜투어! 소중한 기억을 만들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다들 고민 마시고, 팜투어와 함께 즐거운 허니문 되시길 바랄게요! 모두모두 행복한 하루 되세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