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5월 28일부터 6월 2일까지 총 4박 6일의 일정으로 태국 코사무이로 신혼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코사무이를 선택했던 이유는 단 하나, 바로 풀.빌.라 때문이었는데요.
여러 나라에 풀빌라가 있지만 코사무이의 풀빌라가
가장 최근에 만들어져 시설이 단연 뛰어나다고 해서 고민없이 선택하게 되었어요ㅎㅎ
남편이나 저나 미주지역과 유럽 여행경험이 있고 심지어 거주했던 경험도 있어
신행만큼은 오로지 둘 만을 위한 힐링을 하고 싶었어요.
저희는 노옵션이었기 때문에 사실 추가 비용을 내야 하는 건 하나도 없었어요,
그치만 아무래도 한 번뿐인 신행이다보니 좀 더 고급스럽고 특별하게 진행하고 싶어서
3개에 업그레이드를 진행했어요 :-)
1. 스킨스쿠버 다이빙
이 스킨스쿠버에는 참 얘기가 긴데ㅋㅋ
제가 갑자기 당일에 못하겠다고 난리를 쳐서 가이드언니가 취소 가능한지
물어보고 하시느라 엄청 고생하셨어요 ㅠㅠ
근데 막상 물에 들어갔는데 세상 누구보다 재밌게 놀다옴...
심지어 액션 카메라까지 들고 온갖 셀카는 다 찍고 돌아다녔어요ㅋㅋㅋㅋ
스킨스쿠버 하고 나오니깐 가이드언니가
절 죽이네 마네 하고 계시더라고욬ㅋㅋㅋㅋㅋㅋ (유화 가이드님 사랑합니다♥)
2) 씨푸드 디너
남편이랑 저랑은 씨푸드를 정말 좋아해서 이건 꼭 업그레이드를 하고 싶었어요ㅎㅎ
근데 아니나 다를까 완전 바다 코 앞 자리가 딱 세팅되어 있더라구요 (넘나 로맨틱)
랍스터가 3개나 나왔는데 그걸 직원분이 완전 싹싹 발라서 그릇에 놔주셔서 세상 깔끔하게 먹었어요
만약 코사무이 가신다면 씨푸드는 꼭 업그레이드 하셔야 합니다 꼭!!
3) 요트 투어
요트 투어는 단독이 아니면 굳이 탈 필요가 있을까 싶어서
굳이 생각하지 않았었는데, 단 둘이만 탈 수 있게 업그레이드 가능하더라구요!
그래서 저희는 망설임없이 요트투어 선택했구 무료 스냅을 따로 찍지 않고 요트에서 찍는 사진으로 대신 했어요 ㅎ,ㅎ
그 날 날도 너무 쨍쨍해서 사진이 너무너무 예쁘게 나오더라구요
요트에 저희 둘만 있다보니깐 옷도 맘껏 갈아입으면서 사진도 찍고
전 화관도 준비해가서 셀프웨딩처럼 찍었어요 헤헤
중간엔 낚시도 하는데 스피커랑 남편 핸드폰이랑 연결해서 노래 들으면서 완전 신나게 낚시했어요
낚시에 성공하기도 했구요ㅎㅎ
물고기는 낚으면 바로 회로 떠서 주시는데 소주도 준비해주셔서 그 센스에 박수쳐드렸네요ㅋㅋㅋㅋ
잼나게 놀구 돌아오는데 바로 옆 요트엔 저희보다 요트도 작은데 네 커플이나 타 있어서
다시 한 번 업그레이드 하길 잘 했다고 뿌듯해했네요ㅎㅎ
4) 태국 로컬 음식점
사실 이건 일정에 포함된 게 아닌데 유화 가이드 언니가
본인이 자주 가는 단골집에 데려가주셨어요 ㅠ,ㅠ
먹어보라고 태국음식도 막 다 시켜주시고 태국 술도 시켜주시고
가이드 언니 덕분에 신행에 또 다른 추억이 생길 수 있어서 너무 감사했어요
5) 포시즌 풀빌라
제가 코사무이를 온 이유라고 할 정도로 기대했던 포시즌 풀빌라!
정말 제가 한 기대는 1/100에 미치지도 못할 정도로 엄청난 곳이었어요 ㅠㅠ
이틀 내내 풀빌라 내에서만 놀았는데 남편이랑 일주일동안 있어도 모자를 거라고 ㅠ,ㅠ
정말 코사무이 가시는 분이라면 정말 무조건 가셔야 해요!
저희는 벌써 또 가려고 알아보고 있답니다ㅎㅎ
포시즌은 워낙 깊이 있고 규모가 커서 뭘 사러 나가기 힘든데
진짜 센스 만점 가이드언니가 저녁에 맥주랑 꼬치 한 20개를ㅋㅋㅋㅋㅋㅋ
방에다 보내주셨더라구요ㅋㅋㅋ 진짜 이런 센스는 배워야한다고 다짐ㅋㅋㅋㅋ
사실 가이드 언니는 여행 내내 이렇게 소소하게 챙겨주신 거 말고도 정말 너무 최고였어요.
사람들이 가장 가기 싫어한다는 쇼핑센터 방문에서
저희를 위해 흥정도 엄청 해주셔서 저희는 라텍스 매트를 3개나 득템했습니당♥
'태국은 언제든 갈 수 있는 곳인데 신행으로 가기엔 아깝지'
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으실텐데
신혼여행은 거리가 중요한 것 같지 않아요.
얼마나 우리가 즐길 수 있고 추억을 만들 수 있는지가 중요한 것 같아요!
만약 저런 시선이나 생각땜에 코사무이를 고민하고 계시다면 코사무이 강추드립니당ㅎㅎ
신행 내내 너무 행복할 수 있게 도와주신
장유화 가이드님 그리고 팜투어에 너무 감사드려요!
유화가이드님, 팜투어 진짜 너무 감사합니다!
